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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새겨진 이름》의 대학생 라웃은 책과 토론에서 거리의 행동으로 이동하다 실종된다.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노트는 1991년 인도네시아의 국가폭력과 남겨진 가족의 시간을 함께 소개한다. 이 글은 공식 줄거리에서 출발한 관람 전 질문이다. 실화와 허구의 경계를 본편이나 원작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설명하지 않는다.
실종은 한 사람의 화면만 비우지 않는다
라웃이 붙잡힌 뒤 이야기가 끝나면 관객은 피해를 하나의 사건으로만 기억할 수 있다. 영화제 노트는 가족이 진실을 찾는 시간과 살아남은 동료들의 죄책감도 제시한다. ‘어디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이 없는 상태가 매일의 생활과 관계를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가족이 실종자의 부재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은 폭력 이후에도 계속되는 부담이다.
책에서 행동으로, 다시 기록으로
라웃은 고전과 금서를 읽다가 토론 모임에 들어가고 학생운동에 참여한다. 지식이 곧바로 행동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친구들과 함께 무엇을 알고, 무엇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는지 영화가 충분히 보여줄 때 그 선택은 영웅적 도식보다 구체적인 삶으로 남을 것이다. 2017년 소설을 각색했다는 사실도 기록과 상상의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영화가 역사적 사건을 설명할 때 누구의 목소리를 선택하는지 확인하고 싶다.
요셉 앙기 노엔 감독의 2026년 인도네시아 영화로 소개되며 러닝타임은 133분이다. 자료 확인: 2026년 10월 9일. 부산국제영화제 《바다에 새겨진 이름》 공식 프로그램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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