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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 마더|어머니의 구출은 딸의 목소리를 남길까

빅머니포유 2026. 10. 11. 12:29

《마이 마더》의 수미아티가 딸 스리를 만나러 가는 여정은 한 번의 구출로 끝나기 어려운 역사에서 출발한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소개는 남편의 도박 빚, 딸의 강제 혼인, 가정폭력, 이주노동 현장의 학대, 사형 선고를 연결한다. 이 글은 그 줄거리의 책임이 한 사람에게만 떠넘겨지지 않도록 읽기 위한 상영 전 메모다.

어머니의 선택을 ‘희생’ 한 단어로 묶지 않기

수미아티는 남편이 남긴 빚을 갚기 위해 딸을 혼인시켰다. 공식 노트는 그 과정에 강제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이후 딸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다시 만나겠다는 결심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어머니가 딸을 찾아간다는 사실만으로 이전의 선택이 지워지는 것도, 이전의 선택만으로 지금의 행동이 무의미해지는 것도 아니다. 영화가 두 시간을 어떻게 함께 놓는지 살펴보고 싶다.

딸의 목소리는 어디에 남나

스리는 폭력적인 결혼에서 벗어나 국외로 떠났지만 고용주의 학대를 겪고 살인으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사건의 세부 경위와 스리의 설명은 소개문만으로 알 수 없다. 본편이 수미아티의 모성을 중심에 놓을 때도 스리를 독립된 인물로 얼마나 말하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가뭄의 풍경은 두 사람의 상처를 비추는 장치로 소개되지만, 실제 사회적 조건이 자연의 비유 뒤로 사라지지 않는지도 관찰할 지점이다.

에디 차효노 감독의 2026년 작품이며 인도네시아와 일본 제작으로 소개된다. 자료 확인: 2026년 10월 9일. 부산국제영화제 《마이 마더》 공식 프로그램 노트. 사법 사건의 사실관계는 영화 줄거리 이상으로 확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