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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잭프루츠 베이비 구아바》에서 임신은 화해의 결말보다 말하지 않고 버텨 온 가족 관계를 흔드는 사건으로 소개된다. 부산국제영화제 노트는 어머니 꾹, 누나 마이, 영화감독인 아들 꽝의 다른 위치를 제시한다. 가족의 상처를 한 사람의 문제로 돌리지 않기 위해 관람 전 확인할 질문을 정리했다.
아들이자 촬영자인 사람의 권한
꽝은 가족과 거리를 둔 채 하노이에서 살아가는 게이 아들이면서 영화를 찍는 감독이다. 가족에게 질문할 권리가 있는 동시에 촬영하고 편집할 권한도 갖는다. 누나 마이의 신경발달장애와 임신을 설명할 때 영화가 마이의 선택과 말에 얼마나 시간을 주는지가 중요하다. 어머니의 걱정, 아들의 기억만으로 누나의 삶을 대신 쓰면 가족의 침묵을 깨는 작업이 또 다른 침묵을 만들 수 있다.
7년의 자료가 말하는 서로 다른 시간
영화제에 따르면 감독은 일기, 사진, 전화 통화 녹음, 현재의 촬영 자료를 7년간 모았다. 오래된 기록은 당시의 감정을 남기지만 현재의 사람과 같지는 않다. 과거의 상처를 꺼내 보일 때 누가 기록을 남겼고 누가 나중에 그 의미를 설명하는지 구분해 보고 싶다. 제목에 담긴 두 애칭은 세대를 잇지만, 새 아이의 탄생이 이전 갈등을 자동으로 해결해 주는 결말은 아닐 것이다.
농낫꽝 감독의 2026년 베트남·한국 제작 다큐멘터리로 소개되며 러닝타임은 103분이다. 자료 확인: 2026년 10월 9일. 부산국제영화제 《베이비 잭프루츠 베이비 구아바》 공식 프로그램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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