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글 1개
새|새에서 반복되는 추락은 누구의 눈으로 보이나
부산국제영화제의 《새》 소개에는 교사 예옥이 학교에서 학생들의 추락을 목격하고, 현장에 있던 딸 혜정에게서 ‘하늘에 새가 있었다’는 말을 듣는다고 적혀 있다. 예옥은 이후 취재 기자, 새 탐조 채널 운영자와 함께 새의 서식지로 향한다. 영화제는 이 작품을 SF 환상극으로 소개한다. 아래는 이 공식 줄거리에서 출발한 상영 전 분석이며 사건의 원인이나 결말을 안다는 주장이 아니다.교사 예옥과 어머니 예옥의 질문은 같을까학교에서 사고를 목격한 교사가 확인해야 할 일과 현장에 있던 딸의 말을 듣는 어머니가 해야 할 일은 겹치면서도 다르다. 딸의 말이 사건을 푸는 ‘단서’로만 취급되면 혜정이 경험한 두려움은 사라질 수 있다. 그렇다고 예옥이 질문을 멈출 수도 없다. 영화가 예옥의 추궁과 경청 사이의 간격을 어떻게..
영화
2026. 10. 3.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