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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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아|부아가 도시로 가고 싶은 이유를 누가 이용하나
《부아》가 제시하는 첫 갈림길은 미인대회에 나갈지보다 방콕으로 갈 방법을 누가 정하느냐다.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노트에서 열다섯 살 부아는 시골의 숯공장에서 할머니와 살고, 어머니를 찾고 싶어 할머니 몰래 미인대회 수업을 받는다. 이 글은 공식 소개를 읽고 인물에게 주어진 선택의 조건을 살펴본 상영 전 분석이다. 영화를 관람한 후기는 아니다.방콕행의 목적과 미인대회의 수단부아의 목표는 어머니를 만나는 것이다. 미인대회 수업은 그 목표에 닿을 수 있을 듯한 경로다. 두 가지를 같은 ‘꿈’으로 묶으면, 부아가 왜 자신의 외모를 기회로 삼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는지 놓치기 쉽다. 프로그램 노트는 할머니의 건강 악화와 주변 남성들의 이용 시도를 함께 소개한다. 보호자의 돌봄이 불안정해지는 시기, 도움을 주겠다는..
영화
2026. 10. 6.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