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글 1개
《겁쟁이》의 ‘겁쟁이’는 인물의 성격 설명보다 누가 용기를 판정하는지 묻는 말에 가깝다.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노트에서 1916년 전선에 배치된 농촌 출신 병사 피에르는 처음의 의욕을 잃고 전쟁의 참혹함과 트라우마를 겪는다. 부상 뒤 후방 보급부대에 합류해 공연팀의 프란시스와 가까워진다. 이 글은 그 공식 소개에 근거한 상영 전 분석이다. 아직 영화의 장면·연기·결말을 직접 확인한 관람 후기는 아니다.전선에서 후방으로 옮겨도 두려움은 끝나지 않는다공식 소개가 피에르를 이동시키는 순서는 중요하다. 전선에서 폭력을 목격하고, 부상을 입고, 후방 보급부대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후방’이라는 단어만 보면 위험이 끝난 듯하지만 보급은 전쟁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 일이다. 피에르의 자리가 달라졌다고 그가 겪은..
영화
2026. 9. 29.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