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우정
글 1개
부산국제영화제는 식민지 시기 열일곱 살 순옥과 정임, 그리고 현재의 나이 든 두 사람을 교차해 소개한다. 두영이라는 인물도 두 사람의 기억을 둘러싼 이야기 속에 들어온다. 긴 시간의 우정을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현재의 관계로 읽게 하는 설정이다. 이 글은 영화제의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상영 전 분석이며 관람 후기가 아니다.젊은 날을 현재의 설명서로 쓰지 않기과거 장면이 현재의 감정을 모두 설명해버리면 나이 든 인물의 지금이 빈약해진다. 두 사람이 오늘 무엇을 원하고 거절하는지, 오래된 약속을 어떻게 새로 해석하는지가 중요하다. 우정은 한 번 맺고 끝나는 관계가 아니라 시간이 흐르며 계속 조정되는 관계다.역사의 큰 사건과 개인의 작은 약속식민지 시기의 선택에는 개인 의지 밖의 제약이 있다. 영화가 역사..
영화
2026. 9. 26.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