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위의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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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한 켤레를 살 수 없는 아이에게 스포츠의 꿈을 말하는 영화는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할까. 부산국제영화제의 빙판 위의 새들 소개에는 히말라야 라다크의 얼어붙은 호수에서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타시가 나온다. 부모를 기다리는 시간, 늙어가는 할아버지, 친구와의 이별도 함께 제시된다. 이 글은 공개된 설정을 읽는 관전 기준이며 경기 장면을 본 후기는 아니다.재능보다 먼저 놓인 장비의 차이스포츠 영화는 흔히 ‘열심히 하면 된다’는 약속으로 속도를 낸다. 타시에게는 열심히 하기 전에 스케이트를 구하는 문제부터 있다. 장비와 이동, 훈련의 시간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생기지 않는다. 영화가 타시의 실력을 증명하는 데만 집중하면, 같은 꿈을 꾸어도 출발선이 다른 현실을 놓칠 수 있다. 얼어붙은 호수가 훈련장이 되..
영화
2026. 9. 25.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