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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 메리|마더 메리의 무대 밖에서 스타는 자기 얼굴을 고를 수 있을까

빅머니포유 2026. 10. 2. 11:00

마더 메리의 공개 설정을 상징하는 자체 제작 일러스트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마더 메리》는 정상에서 무너진 팝스타 마더 메리와 전속 디자이너 샘이 밀폐된 아틀리에에서 다시 만나는 심리 스릴러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작품 정보는 의상 제작, 오래된 애증, 초자연적인 붉은 환영, 무대 음악을 주요 요소로 소개한다. 이 글은 그 공식 소개에서 출발한 상영 전 비평이다.

누가 팝스타의 이미지를 만드는가

무대의 중심에는 가수가 서지만 그가 입는 의상과 대중에게 보이는 얼굴은 여러 노동을 거쳐 만들어진다. 마더 메리와 샘의 만남을 단순한 우정의 재회로만 읽으면 샘의 디자인 작업이 지닌 권한과 피로가 가려진다. 의상을 만드는 장면에서 누가 주문하고, 누가 수정하며, 누가 최종 결과를 자기 이름으로 가져가는지가 관계의 힘을 드러낼 수 있다.

닫힌 작업실은 화해의 공간일까

영화제는 두 사람이 ‘밀폐된 아틀리에’에서 마주한다고 설명한다. 관객 앞의 공연장이 아닌 제작 공간이 주요 무대라는 점이 중요하다. 그 공간에서 샘은 창작자이지만 동시에 스타의 요구에 응해야 하는 사람이다. 과거의 감정과 지금의 업무가 한곳에 모이면 대화가 솔직해질 수도, 거절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둘의 긴장을 사랑이나 원망 한 단어로 정리하기보다 각자가 일의 경계를 어떻게 주장하는지 살펴볼 만하다.

음악과 붉은 환영이 하는 일

공식 노트는 앤 해서웨이의 라이브 가창과 찰리 XCX·잭 안토노프의 음악, FKA 트위그스의 출연을 강조한다. 음악이 단지 화려한 배경인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관계를 대신 표현하는지 본편에서 확인해야 한다. 붉은 환영도 현실 사건인지 인물의 시선인지 소개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 초자연적 이미지가 스타를 숭배하는 시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이 작품의 독특한 질문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작품 정보의 설정과 제작진을 확인했다. 장면의 실제 배치와 결말에 관한 판단은 본편 관람 이후의 몫이다. 확인일: 2026년 10월 7일.